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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뉴캐슬에 3:1 승리...선두 맨유와 3점 차
매치리포트
2012. 12. 15. 23:51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르지오 아게로, 하비 가르시아, 야야 투레의 연속골을 묶어 3:1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36]는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전 패싱 게임으로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린 맨시티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사미르 나스리의 패스를 아게로가 골로 연결했다. 이 골로 아게로는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다섯 경기 동안 이어졌던 골 침묵을 깨뜨리며 맨시티의 해결사로 돌아왔다.
아게로의 골로 기선을 잡은 맨시티는 공세의 강도를 더욱 높이며 뉴캐슬의 골문을 위협했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과 상대 수비수들의 육탄방어로 번번이 추가골 찬스를 놓쳤고, 전반 37분에는 나스리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맨시티는 급히 나스리 대신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를 출전시켰다.
좀처럼 추가골을 넣지 못하던 맨시티는 전반 3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비드 실바의 코너킥을 가르시아가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뉴캐슬의 수비수 다비데 산톤이 골라인 앞에서 가르시아의 슈팅을 걷어내려 했으나 실패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뒤 후반전에 돌입한 맨시티는 반격에 나선 뉴캐슬에 실점하며 쫓기는 신세가 됐다. 후반 6분 뉴캐슬의 간판 골잡이 뎀바 바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후 홈팀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고, 뉴캐슬은 그런 분위기를 앞세워 끊임 없이 추가골을 노렸다.
반대로 맨시티는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전반전과 같은 날카로운 공격을 기대할 수 없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상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맨시티는 후반 33분 야야 투레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야야 투레는 박스 왼쪽에서 파블로 사발레타가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꾸며 리그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맨시티는 후반 34분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즈를 빼고 수비수 졸레온 레스콧을 투입하며 수비력을 강화했고, 포기를 모르는 뉴캐슬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1의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