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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베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매치리포트 2012. 12. 29. 01:25

[팀캐스트=풋볼섹션] 가레스 베일[23, 웨일즈]이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에 이어 소속팀 동료인 산드로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베일은 주중에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1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빌라를 상대로 원맨쇼를 펼친 베일은 시즌 개인 득점을 9골로 늘리며 본인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영국 현지 언론들은 그런 그에게 훌륭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의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베일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 선수다"라고 만점 활약을 선보인 베일을 향해 엄지를 추겨세웠다.

베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산드로도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산드로는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매우 우수한 선수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그와 같이 뛰는 것이 기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는 웨일즈에서 태어났다"며 베일이 자신과 다른 국적의 선수라는 점에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계속해서 그는 "내가 지금껏 많은 선수들과 경기를 해봤는 데, 베일은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다. 베일은 경쾌하게 볼을 다루고, 상당히 빠르다. 여기에 영리하고 파워까지 겸비하고 있다. 모든 것이 갖춰진 선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측면 수비수에서 측면 공격수로 완벽 변신한 베일이 반환점을 돈 상태에서 이번 시즌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넣을지 기대감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오는 주말로 예정된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속골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