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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 GK "발로텔리, 밀란으로 오라"

매치리포트 2012. 12. 31. 04:08

[팀캐스트=풋볼섹션] 마르코 아멜리아[30, 이탈리아] 골키퍼가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2, 이탈리아]에게 현재 자신이 속한 AC 밀란으로 이적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며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발로텔리는 천부적인 축구 재능을 갖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13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7월에 끝난 유로 2012에서도 3골을 기록해 자국 이탈리아를 결승으로 이끈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문란한 사생활과 기이한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비운의 스타다. 지금은 맨시티 사령탑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눈밖에 나며 출전 기회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하며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고작 한 골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발로텔리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차기 행선지로는 이탈리아 축구 명문 클럽인 밀란이 유력하다. 밀란은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알렉산드레 파투와 호비뉴의 대체자로 발로텔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밀란의 수문장 아멜리아는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적 가능성이 농후한 팀 동료 파투와 호비뉴의 잔류를 바란다고 말하는 동시에 구단의 표적이 되고 있는 발로텔리의 입단을 강력히 희망했다.

아멜리아는 먼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우선 호비뉴와 파투가 팀에 남기를 바란다"라고 전한 뒤 "발로텔리를 잘 모르지만, 그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밀란으로 오는 것은 그에게 정말 좋을 거다. 이곳에서는 어느 정도의 행동은 용서가 된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한다"라며 발로텔리의 밀란행을 부추겼다.

지난 2010년 인테르나치오날레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후 경기장 안팎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며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던 발로텔리가 곧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지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