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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맨시티, 21R서 나란히 대승...7점 차 유지
매치리포트
2013. 1. 2. 04: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일 새벽[한국시간]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로빈 반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한 맨유는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간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맨유는 맨시티에 승점 7점 차로 앞서고 있다.
전반 초반 다소 고전하던 맨유는 전반 35분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맨유의 첫 번째 축포는 에르난데스가 터뜨렸다. 에르난데스는 파트리세 에브라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는 것을 오른발로 다시 차 넣으며 팽팽하던 영의 균형을 깨뜨렸다.
맨유는 전반 43분 추가골을 뽑았다. 이번에는 반 페르시가 나섰다. 반 페르시는 박스 왼쪽 지역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해 위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반 페르시는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두 공격수의 연이은 골로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후반 18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로 홈팀 위건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후반 43분 반 페르시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4:0 완승으로 마무리 됐고, 각각 2골씩 작렬시킨 에르난데스와 반 페르시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같은 시각 안방에서 스토크 시티와 맞붙은 맨시티도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파블로 사발레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에딘 제코, 세르지오 아게로가 잇따라 추가골을 넣은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그 외 다른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레딩을 3:1로 격파하고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성용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스완지 시티는 아스톤 빌라와 2:2로 비겼다.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를 떠났던 아스날도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R 경기 결과 [2013.01.02]
▷ 웨스트 브롬위치 vs 풀럼 1 : 2
▷ 맨체스터 시티 vs 스토크 시티 3 : 0
▷ 스완지 시티 vs 아스톤 빌라 2 : 2
▷ 토트넘 vs 레딩 3 : 1
▷ 웨스트 햄 vs 노리치 시티 2 : 1
▷ 위건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 : 4
▷ 사우샘프턴 vs 아스날 1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