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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 "이탈리아에 좋아하는 팀 있어" 세리에 A 진출?

매치리포트 2013. 1. 9. 12:35

[팀캐스트=풋볼섹션] 요즘 유럽 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스페인 아틀레티모 마드리드의 간판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26, 콜롬비아]다. 이런 그가 이탈리아에 좋아하는 팀이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세리에 A 무대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팔카오는 2011년 포르투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데뷔 시즌 리그 24골을 터뜨린 데 이어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고 있는 중이다.

이에 팔카오를 향한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지역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잉글랜드의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이 팔카오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고, 특히 첼시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때문에 팔카오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듯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그의 다음 행선지가 잉글랜드가 아닌 이탈리아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팔카오가 세리에 A에서 뛰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팔카오는 7일[현지시간]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틀레티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어떠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단언할 수 없다. 내 미래가 이탈리아에 있을 수도 있다. 이탈리아에 좋아하는 클럽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말하지 않겠다"라고 이탈리아 진출도 염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팔카오의 영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3대 리그의 명문 클럽이 팔카오를 놓고 각출전을 벌일 전망이다. 일단 이번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잔류를 선언한 가운데 팔카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떠한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