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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럽 감독 "미추, 기대하게 되는 선수"
매치리포트
2013. 1. 11. 16:38
미추는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스완지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여름 스완지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지금까지 13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열린 첼시와의 리그컵 4강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러한 미추의 미친 활약으로 스완지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와 컵대회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특히 리그컵에서는 아스날과 첼시를 잇따라 꺾으며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충분히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에서는 9위에 올라 있다. 선두권을 제외한 다른 클럽과의 격차는 크지 않아 얼마든지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그런 가운데 라우드럽 감독은 최근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추를 칭찬했다. 그는 "나는 새로 영입된 선수에게 많은 골을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추는 다르다. 미추에게는 기대를 하게 된다"며 "첼시전에서 나온 그의 골은 정말로 환상적이었다. 수비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는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라고 미추의 탁월한 결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미추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미추는 연일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유럽의 다른 빅클럽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라우드럽 감독은 그를 내보낼 계획이 없다.
라우드럽 감독은 "그의 이적료는 정해지지 않았다. 세계에서 그를 영입할 수 있는 팀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스페인 두 팀과 독일 한 팀 정도다"라고 으름장을 놓은 뒤 "미추는 이곳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미추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해가 바뀐 후에도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고 있는 미추는 오는 주말로 예정된 리그 22라운드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득점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