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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꼴찌' 퀸즈 파크와 0:0 무승부...연승 마감

매치리포트 2013. 1. 12. 23:38

[팀캐스트=풋볼섹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퀸즈 파크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끝냈고, 첼시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3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매 경기가 중요한 퀸즈 파크는 토트넘전 무승부로 일단 꼴찌 탈출에는 성공했다. 승점 14점을 확보하며 레딩[13점]을 제치고 리그 19위에 올랐다. 퀸즈 파크의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전혀 없었다. 박지성은 이날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토트넘이 주도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전반전 운은 따르지 않았다. 저메인 데포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결정적인 연속 슈팅이 골대와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온 데 이어 전반 25분에는 산드로가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스콧 파커를 긴급 투입해 산드로의 공백을 메웠다.

이후 토트넘은 퀸즈 파크와 공방전을 벌이며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균형을 깨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전반전은 이렇게 0:0으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폈다. 후반전 잇달아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가레스 베일과 카일 워커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퀸즈 파크의 골문을 두드렸다.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베일의 왼발 프리킥은 골키퍼에 막혔고, 골문 구석을 노린 워커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아데바요르와 아론 레논을 빼고 클린트 뎀프시와 길피 시구르드손을 차례로 교체 출전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토트넘은 선수 변화로 잠시 공격에 활기를 띠는 듯했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홈팀 퀸즈 파크 역시 골을 넣지 못했다. 퀸즈 파크는 수세에 몰리는 상황에서도 간간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토튼넘을 위기에 빠뜨렸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후반전도 전반과 마찬가지로 0:0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