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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에버튼 원정서 0:0으로 비겨

매치리포트 2013. 1. 13. 02:01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스완지 시티가 에버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완지 시티는 13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치러진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튼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스완지는 무패 기록[컵대회 포함]을 7경기로 늘리며 리그 9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기성용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스완지의 미드필더 기성용은 '난적' 에버튼을 상대로 경기 내내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이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일조했다.

스완지는 경기 시작 후 시종일관 홈팀 에버튼에 끌려다니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36분 골대를 때린 미구엘 미추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90분 동안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근래 본 스완지의 경기 중 최악의 공격력이었다.

하지만, 수비는 괜찮았다. 스완지는 전반부터 수비에 집중하며 에버튼의 공세를 막는 데 주력했다. 후반 들어서도 스완지의 수비력은 견고함을 잃지 않았고, 거듭되는 에버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그 결과 스완지는 홈팀 에버튼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 속에서도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만점 수비를 자랑했고,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구디슨 파크에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반면, 에버튼은 안방에서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에버튼은 니키차 옐라비치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비롯해 빅토르 아니체베, 스티븐 피에나르 등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으며 18개[유호 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끝끝내 스완지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