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인테르, 페스카라 2:0으로 꺾고 3위로 껑충
매치리포트
2013. 1. 13. 14:56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는 13일[한국시간] 쥐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 A 20라운드 경기에서 로드리고 팔라시오와 프레디 구아린의 연속골을 앞세워 페스카라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인테르는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3경기 연속 이어지던 무승 행보에 종지부를 찍었다. 순위도 리그 3위로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선두 유벤투스와의 간격도 승점 6점으로 좁히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던 인테르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팔라시오가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페스카라의 골문을 열었다. 팔라시오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구석으로 향하며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인테르는 후반 9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팔라시오와 구아린이 추가골을 합작했다. 박스 오른쪽에서 팔라시오가 내준 패스를 문전에 있던 구아린이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팔라시오는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만점 활약을 했다.
이후에도 인테르의 매서운 공격은 계속됐다. 인테르는 공격적인 선수 교체로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페스카라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으며 경기는 홈팀 인테르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볼로냐가 키에보 베로나를 대파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볼로냐는 전반 13분에 터진 파나기오티스 코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연속골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질라르디노는 전반 44분과 후반 14분 연거푸 득점에 성공했다.
키에보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뽐낸 볼로냐는 후반 43분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한 골을 더 추가한 끝에 최종 스코어 4:0의 대승을 거두고 리그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