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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 "콤파니 태클, 퇴장감은 아니었다"

매치리포트 2013. 1. 14. 14:57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48, 이탈리아] 감독이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나온 빈센트 콤파니[26, 벨기에]의 퇴장에 대해 잘못된 판정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날을 2:0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기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간격을 7점 차로 다시 좁혔다.

하지만, 수비의 핵을 잃으며 앞으로 상당한 전력 손실을 안은 채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중앙 수비수 콤파니가 후반 30분 퇴장을 당한 것이다. 콤파니는 아스날의 잭 윌셔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해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상대에게 큰 부상을 입힐 수 있었던 태클이었다. 윌셔는 다행히 큰 화를 면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만치니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콤파니에게 퇴장을 명령한 주심 판정이 분명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만치니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판에게 악감정은 없다. 그들이 하는 일에는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만, 나는 (콤파니의 태클이) 절대로 퇴장감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콤파니의 오른쪽 다리는 볼을 향했고, 다른 한쪽은 뒤쪽에 있었다. 주심이 실수했다"라며 "우린 콤파니의 퇴장에 대해 항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위 맨유와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과 관련해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면서 크게 초조해하지 않았다.

만치니 감독은 "맨유는 지금 매우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은 여전히 길다. 그들과의 거리를 가까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승점을 잃으면 우리는 다가가면 된다. 4월 6일 맨체스터 더비가 있다. 그때까지 맨유와 4-5점 차를 보이고 있다면 승산이 있다"라고 역전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콜로 투레, 야야 투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팀을 떠난 가운데 사미르 나스리와 세르히오 아게로도 각각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에서 콤파니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맨시티가 이 고비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콤파니는 구단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3경기 또는 그 이상의 출장 정지 처분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