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FA, 맨시티 DF 콤파니 퇴장 징계 철회

매치리포트 2013. 1. 16. 03:50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26, 벨기에]의 퇴장 징계를 철회했다.

FA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에게 아스날전 퇴장에 따른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로써 콤파니는 오는 주말로 예정된 풀럼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콤파니는 지난 13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잭 윌셔에게 양발 태클을 시도하다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따라서 콤파니는 향후 3경기에 나설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와 우승 경쟁 중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선 크나큰 악재였다.

이에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퇴장을 받을 상황은 아니었다. 왼발을 공을 향했고, 오른발은 뒤쪽에 있었다. 심판이 실수를 했고, 우린 항소를 할 것이다"라고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맨시티는 즉각 FA에 항소를 했고, FA 측에서는 심사숙고 끝에 맨시티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콤파니의 퇴장 징계를 철회했다. 다수의 주축 선수들이 팀을 이탈한 맨시티 입장에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맨시티는 야야 투레와 콜로 투레가 네이션스컵 출전위해 잠시 팀을 떠난 가운데 사미르 나스리와 세르지오 아게로가 각각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고, 여기에 콤파니 마저 잃었다면 상당한 전력 손실이 불가피했다. 다행히 징계를 피해가면서 그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간판 수비수 콤파니를 잃을 뻔 했던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20일]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풀럼을 상대로 리그 2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