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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비디치·영 부상, 심각하지 않아"

매치리포트 2013. 1. 16. 03:51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부상이 우려되던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31, 세르비아]와 측면 미드필더 애쉴리 영[27, 잉글랜드]의 몸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라이벌' 리버풀과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경기는 홈팀 맨유의 2:1 승리로 종료됐고, 맨유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맨유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부상자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비디치와 영이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영은 무릎 부상으로 전반전만 뛰고 물러났고, 결승골의 주인공 비디치 역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35분 크리스 스몰링과 교체되어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던 맨유는 행여나 두 명의 선수를 또 잃을까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비디치와 영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퍼거슨 감독은 16일 구단 공식 미디어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디치의 무릎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가 교체 아웃된 이유는) 뇌진탕 때문이었다. 가벼운 뇌진탕이다. 비디치는 괜찮고, 좋은 상태다. 그는 어제 실시된 훈련도 잘 소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은 무릎에 살짝 무리가 갔지만, 심각하지는 않다. 다음 주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토트넘과의 경기에 나서는 것은 어려울 듯하다"라고 덧붙이며 두 선수의 부상이 모두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새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맨유는 오는 17일 웨스트 햄을 상대로 FA컵 3라운드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21일 월요일에는 토트넘 원정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