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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존스·스몰링의 중앙 수비, 환상적이었어"
매치리포트
2013. 1. 17. 20: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 햄과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치렀다. 전반 9분 부상에서 돌아온 웨인 루니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은 맨유는 이후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하며 웨스트 햄에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1:0 승리의 원동력은 수비였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빠진 가운데 존스와 스몰링이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췄다. 이 두 명의 젊은 수비수는 경기 내내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웨스트 햄의 공격진들은 맨유의 수비벽에 막히며 좀처럼 동점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가 끝난 뒤 퍼거슨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존스와 스몰링은 환상적이었다. 정말로 훌륭했다.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 그들은 잠시 부상을 당했고, 경기에 나설 필요가 있었다. 오늘 경기는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웨스트 햄에서 맹활약한 존스와 스몰링를 추켜세웠다.
이어 "우린 오늘 많은 찬스를 놓쳤고, 후반 15분 이후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가 박스 안으로 볼을 계속해서 투입하며 선수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존스와 스몰링 두 중앙 수비수가 너무나도 완벽하게 상대를 막아냈다"라고 덧붙이며 두 선수를 거듭 칭찬했다.
한편, 재경기 끝에 웨스트 햄을 꺾고 FA컵 32강에 진출한 맨유는 오는 27일 홈에서 풀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