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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FW 니앙 "바르셀로나 두렵지 않아"

매치리포트 2013. 1. 18. 00:52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축구 명문 AC 밀란의 신예 공격수 음바예 니앙[18, 프랑스]이 '최강'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출전 의지를 불태우며 활약을 다짐했다.

AC 밀란은 지난해 12월에 끝난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에서 말라가에 이어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밀란은 2년 연속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16강 상대가 다름이 아닌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드 등을 앞세운 바르샤는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벌이며 자국 리그에서 독주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등 변함이 없는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밀란으로선 분명 부담스러운 적수다. 역대 전적에서도 바르샤가 밀란에 다소 앞서고 있다. 최근 4경기의 전적도 바르샤가 4전 2승 2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나 니앙은 이러한 바르샤가 겁나지 않는다. 니앙은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는 훌륭한 선수지만, 바르샤에는 그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메시만 경계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한 뒤 "바르샤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 그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나를 포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바르샤와의 16강전에 나서고픈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여름 밀란에 입단한 프랑스의 특급 유망주 니앙은 간간이 출전 기회를 잡아가고 있지만, 어린 나이 탓에 제한적으로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출전했고, 풀타임 소화는 고작 한 경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벌어지는 바르샤와의 경기에 니앙이 출전 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밀란과 바르샤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월 21일 산 시로[밀란 홈구장]에서 1차전이 열리고, 2차전은 캄프 누[바르샤 홈구장]에서 3월 13일 킥오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