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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 "제라드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
매치리포트
2013. 1. 18. 18:42
윌셔는 영국의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좋은 본보기다. 그는 수년간 리버풀의 심장 역할을 해왔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해왔다. 그는 나에게 모범이 되는 존재다"면서 "어린 선수라면 누구나 제라드를 롤 모델로 삼고 그와 같은 선수가 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우상이 제라드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라드는 훌륭한 선수지만, 나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나는 그의 롱패스를 따라 할 수가 없다"라며 롱패스를 자주 시도하는 제라드와 짧은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자신이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윌셔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후반 막판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어렵게 FA컵 32강에 진출하며 무관 탈출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아스날은 2005년 FA컵 우승 이후 무관의 수모를 당하고 있다.
이에 윌셔는 "FA컵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아스날은 과거에도 (FA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그것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FA컵 우승이 팬들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라고 전하며 FA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장기 부상으로 지난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며 아르센 벵거 감독의 속을 태웠던 윌셔는 지난해 10월 그라운드로 복귀한 뒤 리그 11경기를 포함, 지금까지 총 16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