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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시작' 사우샘프턴, 수비수 포렌 영입

매치리포트 2013. 1. 19. 06:39

[팀캐스트=풋볼섹션] 사우샘프턴이 감독 교체에 이어 수비수 베가드 포렌[24, 노르웨이]까지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격적인 팀 리빌딩에 들어갔다.

사우샘프턴은 18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르웨이의 몰데에서 포렌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며,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서는 350만 파운드[약 59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포렌은 몰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사우샘프턴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에버튼, 풀럼 등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명문 구단의 구애를 뿌리치고 결국 사우샘프턴 이적을 결정했다.

이적 확정 후 포렌은 "내 꿈이 이뤄졌다. 사우샘프턴은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이다. 나는 여기에 와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늘 생각했었다. 사우샘프턴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을 때 빨리 이적하고 싶었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시즌 내내 불안한 수비를 노출하며 강등 위기에 놓여 있는 사우샘프턴은 포렌의 합류로 수비력에 한층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사우샘프턴의 1월 이적시장 1호 영입인 포렌은 수년간 노르웨이 명문 몰데에서 뛰며 총 179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한편, 사우샘프턴은 포렌의 영입에 앞서 성적 부진의 이유로 나이젤 앳킨슨 감독을 경질하고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우리시오 페체티노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위건, 아틀레티코에서 로블레스 골키퍼 임대 영입
위건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조엘 로블레스[22, 스페인] 골키퍼를 임대로 영입했다. 위건은 1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로블레스 골키퍼의 임대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위건은 이번 시즌 수문장 알리 알 합시 골키퍼의 실수가 잦아지면서 새로운 골키퍼 영입의 필요성을 느꼈고, 로블레스를 2주간 테스트한 뒤 임대하게 됐다. 로블레스는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 라요 바예카노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스페인 연령대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로블레스는 "잉글랜드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꿈이다"며 "모두가 나를 환영해줬고, 나는 앞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위건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