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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풀럼 2:0 격파...실바 멀티골 작렬
매치리포트
2013. 1. 20. 01:57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다비드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풀럼을 2:0으로 걲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아직 경기 전인 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간격을 승점 4점 차로 좁히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퇴장 징계에서 벗어난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를 비롯해 카를로스 테베즈, 에딘 제코, 하비 가르시아, 실바 등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맨시티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실바가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풀럼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맨시티는 파상공세에 나서며 풀럼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결정력 부재에 번번이 발목이 잡히며 추가골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쳐야만 했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상대에 맹공을 퍼부었던 맨시티지만, 잇단 슈팅은 골문 밖으로 향했다. 맨시티는 후반 19분 징계에서 풀린 사미르 나스리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고, 후반 24분 마침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번에도 실바가 해결했다. 실바는 테베즈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풀럼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실바의 추가골로 여유를 찾은 맨시티는 후반 막판 테베즈를 빼고 부상에서 회복한 세르지오 아게로를 출전시켰다. 추가 득점을 기대하기 보다는 아게로의 무뎌진 실전 감각을 회복시키기 위함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실바 대신 수비수 졸레온 레스콧을 내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