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3경기 연속골' 스터리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매치리포트
2013. 1. 20. 04:50
스터리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앤필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4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이 5:0의 대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어김없이 넣은 골로 스터리지는 리버풀 입단 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스터리지는 앞서 맨스필드와의 FA컵에서 리버풀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라이벌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스터리지는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에 와서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하나님께 감사하다. 하나님이 나에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혀줬다"며 "그리고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수아레즈에 대한 느낌은 좋다. 그와 함께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앞으로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그와의 연계 플레이는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즈와 호흡을 맞추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도 스터리지와 루이스는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전반 3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합작하며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전방을 향해 절묘하게 찔러준 루카스의 패스를 스터리지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수아레즈에게 흘려줬고, 이를 수아레즈가 잡아서 골로 마무리했다. 루카스의 패스도 날카로웠지만, 스터리지의 감각적인 플레이와 수아레즈의 결정력이 빛났던 순간이다.
첼시 시절 큰 빛을 보지 못하며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스터리지가 지금의 무서운 상승세를 시즌 막판까지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터리지는 오는 28일 올덤 애슬레틱과의 FA컵 4라운드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