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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풀타임 활약...볼튼은 0:0 무승부

매치리포트 2013. 1. 20. 06:34

[팀캐스트=풋볼섹션] 이청용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그의 소속팀 볼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득점 없이 비겼다.

볼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8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접전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볼튼은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8승 10무 10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볼튼의 공격을 이끌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겨주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고 있다.

볼튼과 크리스탈은 시종일관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팽팽한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두 팀 모두 후반전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두 팀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한편, 이어 벌어진 블랙풀과 카디프 시티의 경기는 원정팀 카디프 시티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카디프는 후반 9분 김보경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김보경의 시즌 2호 골이다. 기쁨도 잠시. 카디프는 후반 15분 반격에 나선 홈팀 블랙풀의 게리 테일러 플레처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1:1 원점이 된 상황에서 카디프의 토미 스미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스미스는 후반 19분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블랙풀의 골망을 출령였고, 카디프는 이 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카디프는 가장 먼저 승점 60점대 고지에 올랐고, 2위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10점 차 간격을 그대로 유지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