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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2골' 유벤투스, 우디네세 대파하고 무승 탈출
매치리포트
2013. 1. 20. 06:58
유벤투스는 2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 A 21라운드 경기에서 우디네세를 4:0으로 대파하고 3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유벤투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벤투스는 팔레르모와 무승부를 기록한 리그 2위 라치오와의 간격을 승점 5점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매서운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유벤투스는 전반 41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폴 포그바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우디네세의 골문 상단에 꽂혔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우디네세의 수문장 다니엘레 파델리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유벤투스의 화력은 후반전에 더욱 폭발했다. 한 골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우디네세와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중반 이후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했다.
후반전 첫 포문도 포그바가 열었다. 포그바는 후반 21분 골대 구석을 가르는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포그바는 이날 자신이 넣은 두 골을 모두 중거리슛으로 뽑아냈다.
유벤투스는 후반 27분 미르코 부치니치의 추가골로 또 한 골을 달아났고, 후반 35분에 나온 알레산드로 마트리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를 대신해 후반 교체로 출전한 마트리는 골키퍼와 맞서는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유벤투스의 4:0 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앞서 열린 팔레르모와 라치오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선두 유벤투스를 추격 중인 라치오는 전반 10분 세르히오 플로카리의 선제골로 먼저 기선을 잡았지만, 후반 25분과 26분 팔레르모에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당황한 라치오는 공격수 리보르 코작을 급히 출전시키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며 동점골을 노렸고, 후반 39분 에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