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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 "발렌시아전 대승, 최고의 경기력이었어"

매치리포트 2013. 1. 21. 22:23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4, 아르헨티나]가 껄끄러운 발렌시아와의 경기서 거둔 대승에 대해 최고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폭발시키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며 발렌시아를 5:0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잇달아 선보이며 홈팀 발렌시아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한 레알은 곤잘로 이구아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앙헬 디 마리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한 디 마리아는 경기가 끝난 뒤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족한다. 시즌 중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최근 (우리의 부진에 대한) 말들이 많았지만, 이번 승리로 그런 것들을 조용히 시킬 수 있게 됐다"며 "우린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붙이며 많은 골을 넣었다.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4일로 예정된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발렌시아를 다시 상대해야 하는 것과 관련해 "리그 경기와는 다르다. 오늘 경기 결과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발렌시아 선수들은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우리와 싸울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끝으로 디 마리아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부진을 비판했다는 '마르카'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마르카는 얼마 전 무리뉴 감독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디 마리아를 향해 "돈을 많이 받고 있지 않을 때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디 마리아는 "무리뉴 감독은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신문사가 거짓을 보도했다. 그런 추측성 보도가 팀에 큰 피해를 주고, 불화를 조장하고 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2010년 벤피카에서 레알로 이적한 디 마리아는 팀의 주전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