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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자하, 맨유 입단 임박...주말 메디컬 테스트 받는다

매치리포트 2013. 1. 25. 01:24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의 특급 유망주로 손꼽히는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의 측면 공격수 윌프레드 자하[20]가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BBC'와 '스카이 스포츠' 등 주요 언론들은 자하가 맨유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하는 오는 주말 맨유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이적을 확정짓게 된다. 계약 기간은 5년 6개월로 알려졌으며, 이적이 확정되더라도 자하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형식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계속 뛴다. 맨유 정식 데뷔는 내년 시즌이 될 전망이다.

코트디부아르 태생의 자하는 잉글랜드에서 축구를 하며 자랐고, 지금은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약관의 나이에 크리스탈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재능을 인정받았고, 지금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맨유로의 이적을 앞둔 상황이다. 자하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형 공격수다.

자하는 지난 2009-10시즌 처음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크리스탈의 주축 선수로 활약을 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41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26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에 있다.

이런 활약상에 그동안 맨유를 비롯해 아스날,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자하의 영입을 노리며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후발 주자였던 맨유가 자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최종 승자가 됐다.

반면, 오래 전부터 자하에 관심을 나타냈던 아스날과 토트넘은 맨유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아쉽게도 자하 영입에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