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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렌테, 유벤투스와 계약 체결...7월 팀 옮긴다

매치리포트 2013. 1. 25. 01:25

[팀캐스트=풋볼섹션] 아틀레틱 빌바오의 장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27, 스페인]가 유벤투스로의 이적을 확정하며 다음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서 뛴다.

유벤투스는 2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렌테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오는 7월 1일 팀에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요렌테의 영입이 확정됨에 따라 유벤투스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공격력에 한층 무게감을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요렌테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오랜 기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EFA 유로파리그 등 여러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유럽의 빅클럽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속팀 빌바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적을 요청한 것 때문에 구단과 마찰을 빚은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고작 1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대부분 교체로 출전했다. 더 이상 빌바오의 주포가 아니었다.

그런 와중에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전력 보강을 위해서 요렌테 영입 작업에 본격 착수했고, 끈질긴 구애 끝에 마침내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요렌테는 루이스 델 솔[1962-70]에 이어 스페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유스팀을 거쳐 지난 2004-05시즌 처음 빌바오 1군 무대에 데뷔한 요렌테는 지난 시즌까지 팀의 간판 공격수로 뛰며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5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꾸준함으로 빌바오의 공격을 책임져 왔었고, A매치에도 총 21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