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프랭크 리베리 "나는 세계 최고 중 하나"
매치리포트
2013. 1. 25. 01:26
리베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측면 미드필더로, 현재 독일 최고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리베리는 지난 2007년 뮌헨에 입단한 이후 줄곧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베리의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이에 리베리는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넘치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리베리는 "현재 나의 컨디션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라고 주장하며 "모두가 나의 재능을 존경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지금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리그 우승에 대해 언급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경계했다. 리베리는 "우리는 모든 대회를 석권할 수 있는 팀이다. 챔피언이 되길 바라고 있지만, 도르트문트와의 치열한 경쟁이 남았다. 그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다만, 우리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정상 탈환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두 시즌 연속 도르트문트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독일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우승 전망이 밝다. 뮌헨은 18라운드가 끝난 현재 리그 2위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승점 9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 중이고, 도르트문트에도 승점 12점 차로 앞서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리그 우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자신을 세계 최고라고 외친 리베리가 후반기에도 계속해서 활약하며 지난 시즌 무관의 수모를 당한 소속팀 뮌헨에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와 19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리베리는 최근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때문에 오는 6월 법정에 설 예정이다. 리베리는 지난 2010년 4월, 17세의 소녀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만약 혐의가 인정될 경우 리베리는 4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4만 5,000유로[약 6.400만 원]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성매매가 합법화된 프랑스에서도 미성년자 성매매에 대해선 엄중 처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