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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결승골' 나폴리, 파르마 꺾고 유벤투스 맹추격
매치리포트
2013. 1. 28. 09:51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스타디오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열린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 A 22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터진 에딘손 카바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파르마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제노아전에서 비긴 1위 유벤투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1위 유벤투스와 2위 나폴리는 승점 3점 차이다.
경기는 치열했다. 두 팀은 경기 시작 후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전반 20분 원정팀 나폴리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마렉 함식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함식은 블레림 제말일리가 찔러준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함식의 볼에 대한 집념이 돋보였던 득점 장면이었다.
나폴리는 공방전 속에 함식의 골을 잘 지켜내며 후반 중반까지 한 골 차 리드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나폴리가 위기에 직면한 것은 후반 29분이다. 미드필더 파블로 칸나바로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파르마에 뼈아픈 동점골을 내준 것이다. 운이 나빴다.
하지만, 나폴리는 후반 40분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카바니가 파르마의 골망을 출렁였다. 카바니는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뒤 단독 찬스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나폴리는 이후 파르마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파르마를 상대로 나란히 골을 기록한 함식과 카바니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아탈란타 원정을 떠났던 AC 밀란은 스테판 엘 샤라위의 선제 결승골로 1:0의 승리를 거두고 리그 5위로 도약했고, 갈 길이 바쁜 AS 로마와 인테르나치오날레는 각각 볼로냐, 토리노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