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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꼴찌' 퀸즈 파크와 득점 없이 비겨

매치리포트 2013. 1. 30. 07:45

[팀캐스트=풋볼섹션] 우승 경쟁 중인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30일 새벽[한국시간] 로프터스 로스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퀸즈 파크와 0:0으로 비겼다. 리그 우승과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두 팀 모두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맨시티는 이번 무승부로 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간격이 더 벌어질 위기에 놓였고, 퀸즈 파크는 당분간 꼴찌 탈출이 쉽지 않게 됐다.

지난 주말 컵대회에 출전한 뒤 해리 레드냅 감독과 팬들로부터 비난과 야유를 받았던 퀸즈 파크의 박지성은 이날 후반 교체로 나서 추가시간을 포함해 고작 5분 정도를 뛰었다. 활약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경기는 원정팀 맨시티가 주도했다. 맨시티는 부상에서 복귀한 세르히오 아게로를 중심으로 다비드 실바, 사미르 나스리, 카를로스 테베즈로 이어지는 공격 편대를 앞세워 퀸즈 파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골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홈팀 퀸즈 파크를 압박하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맨시티는 후반 13분 나스리를 빼고 에딘 제코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8분에는 테베즈 대신 잭 로드웰까지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내내 수세에 몰렸던 퀸즈 파크는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결국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같은 시각 다른 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기성용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스완지 시티가 선더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스토크 시티와 위건도 두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뉴캐슬은 아스톤 빌라를 2:1로 제압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