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임대 이적' 프림퐁 "풀럼, 냉정함 유지가 중요"
매치리포트
2013. 1. 30. 17:50
프림퐁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풀럼으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챔피언십의 찰튼 애슬레틱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원소속팀 아스날로 복귀 하자마자 다시 풀럼으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프림퐁을 임대 영입한 풀럼은 나쁘지 않은 시즌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 15경기에서 고작 2승을 거두는 등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그러면서 순위는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23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아스톤 빌라와의 격차는 승점 5점에 불과하다. 지금 상황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이와 관련해 풀럼에 새로 입단한 프림퐁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풀럼과 같은 순위에 있을 때는 선수들이 이성을 잃지 않고, 냉정함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뒤 "풀럼에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주장 브레데 한겔란트를 비롯해 데미언 더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대표적이다. 풀럼은 그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아직 당황할 필요가 없다"라며 남은 시즌 베테랑을 중심으로 좀 더 분발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이어 그는 "풀럼에서의 첫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31일 열리는 웨스트 햄전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감독님께서 출전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내가 이곳에 온 가장 큰 목적은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다"며 "나의 최대 장점은 태클과 상대 미드필더를 힘들게 하는 것이다. 볼을 빼앗고, 팀을 위해 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플레이로 풀럼을 돕고 싶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아스날 유스팀을 거쳐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깜짝 데뷔했던 프림퐁은 재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되고 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며 임대를 다니는 중이다. 이번 시즌은 찰튼에서 시작해 풀럼에서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