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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홈에서 바르샤 무조건 꺾어야 돼"

매치리포트 2013. 1. 30. 21:33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4, 독일]이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홈에서 반드시 바르셀로나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31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를 상대로 국왕컵 준결승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라이벌전인 만큼 두 팀 모두 승리가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연패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당초 목표를 수정해 국왕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레알로선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경기다. 만약 국왕컵에서도 우승 기회를 놓친다면 그 여파가 곧 재개되는 챔피언스리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자칫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외질도 바르샤와의 경기를 앞두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외질은 구단 공식 스폰서 'bwi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샤가 뛰어난 선수를 보유한 매우 강한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자신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팀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으며,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린다.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서든 1차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어 그는 "엘 클라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큰 더비다. 이는 우리에게 특별한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이런 경기에서는 언제나 승리하기를 바란다. 시즌 내내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그들에게 바르샤전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8강]에 이어 또 한 번 국왕컵 무대에서 맞붙게 된 레알과 바르샤가 253번째[친선전 포함]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는 어떠한 명승부를 펼쳐 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국왕컵 역대 전적은 바르샤가 14승 6무 10패로 레알에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