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카가와 "레알과의 맞대결, 재밌는 경기가 될 것"
매치리포트
2013. 2. 1. 10:07
지난 시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예선 마지막 2경기에서 패했지만, 16강행에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이제 그들은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맨유와 레알의 16강전은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히고 있다. 레알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맨유를 상대하게 됐고, 과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뜨거운 신경전을 펼쳤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략 대결도 펼쳐진다.
이에 카가와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전 필승을 다짐했다. 카가와는 "도르트문트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지만, 당시 우리 팀은 젊었으며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했었다"라고 전한 뒤 "그러나 맨유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16강도 조 1위로 진출했다. 레알과의 16강전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나는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울 생각이다. 재밌을 것 같다"라며 레알전을 앞두고 의욕을 불태웠다.
또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빅클럽은 언제나 승리와 우승이 요구된다"며 "시즌이 끝난 후 우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24라운드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7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전 세계 축구팬이 주목하고 있는 맨유와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차전 경기가 열린다. 2차전은 다음달 6일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