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이과인 "맨유는 견고한 팀...집중해야 돼"

매치리포트 2013. 2. 13. 02:04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곤잘로 이과인[25, 아르헨티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대회 2연패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갖는다. 16강전 8경기 중 최고의 빅매치다.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페인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두 축구 명문이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유럽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에 이과인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이과인은 "맨유는 매우 견고한 팀이다. 그들은 유럽 대항전에서 항상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집중하고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 이과인은 "우리는 맨유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개인 능력과 공격력을 갖췄다.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며 "우리의 목표는 승리다. 무실점으로 승리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는 원정 다득점이 (최종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팬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료 카림 벤제마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 활약상이 크지 않은 이과인이 맨유와의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소속팀 레알의 8강 진출 청신호를 밝힐 수 있을지 기대되는 한편, 두 팀의 16강 1차전은 14일[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다. 전 세계 많은 축구팬의 이목이 벌써부터 격전지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