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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셀틱 꺾고 선승...PSG도 발렌시아 격파

매치리포트 2013. 2. 13. 06:50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스코틀랜드의 자존심 셀틱을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먼저 웃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발렌시아를 물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유벤투스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알레산드로 마트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미르코 부치니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셀틱을 3:0으로 대파했다. 원정에서 거둔 승리로 유벤투스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유벤투스는 내달 홈에서 벌어질 2차전에서 2골 차 패배를 당하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안방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완패한 셀틱은 탈락의 기로에 섰다. 셀틱은 원정 2차전에서 무조건 대량 득점한 뒤 승리해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결정력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유벤투스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홈팀 셀틱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셀틱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위협했고, 전후반 17개의 슈팅을 날렸다. 다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셀틱은 많은 슈팅 숫자에도 불구하고 득점에는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달랐다. 유벤투스는 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일찌감치 균형을 무너뜨렸다. 마트리가 셀틱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트리의 선제골 이후 셀틱의 공세에 시달렸으나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전 두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21분 마르키시오의 추가골로 셀틱과의 간격을 벌렸고, 후반 27분 공격수 부치니치가 한 골을 더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3:0 원정팀 유벤투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가 승리를 거뒀다. PSG는 에제키엘 라베치와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득점포를 앞세워 후반 추가 시간에 만회골을 넣은 홈팀 발렌시아를 2:1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