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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라 코치 "그라나다 상대로 고전했어"
매치리포트
2013. 2. 17. 16:37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7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그라나다에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두 골을 폭발시키며 바르샤를 위기에서 구했다.
경기는 바르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지만, 골은 홈팀 그라나다가 먼저 터뜨렸다. 그라나다는 전반 26분 오디온 이갈로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바르샤는 총공세에 나섰고, 후반전 연속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메시가 후반 5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바 28분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로우라 코치는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상한 대로 상대에 시달렸다. 그라나다 원정에서 경기를 할 때 상대를 공략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했고, 우리는 완급 조절에 실패했다"라고 말하며 그라나다를 상대로 승리는 했지만,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는 좋지만, 최고였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는 결정적인 찬스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결정하지 못했다. 뒤지고 있는 상황이 돼서야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리그 14경기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한 메시에 대해 언급하며 "그는 상식을 벗어난 선수다. 이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팀이 결정력 부재로 허덕이던 상황에서 메시는 중요한 2골을 이끌어냈다"라고 칭찬했다.
그라나다전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바르샤는 오는 21일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