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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폭발' 첼시, 브렌트포드 잠재우고 FA컵 16강행

매치리포트 2013. 2. 17. 23:22

[팀캐스트=풋볼섹션]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FA컵 32강전에서 3부 클럽인 브렌트포드를 대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뒤늦게 16강에 합류했고, 오는 28일 챔피언십[2부] 소속의 미들스브러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부상에서 돌아온 뎀바 바와 프랭크 램파드, 후안 마타, 빅터 모제스 등을 선발 기용한 첼시는 전반전 득점에 실패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후반전 내리 4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마타와 오스카는 각각 1골 1도움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0:0의 팽팽하던 균형은 마타가 깼다. 마타는 아크 왼쪽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슛으로 좀처럼 열리지 않던 브렌트포드의 골문을 열었다. 첼시는 후반 18분 모제스를 빼고 에당 아자르를 교체 투입했고, 이후 연거푸 첼시의 추가골이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했다.

첼시는 후반 23분 오스카의 골로 격차를 벌렸고, 후반 26분에 나온 '백전노장' 램파드의 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램파드는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골 차로 여유있게 앞선 첼시는 후반 36분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대미는 주장 존 테리가 장식했다. 테리는 오스카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전 막강 화력을 과시한 첼시는 최종 스코어 4:0의 승리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