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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 "AT 마드리드는 진정한 남자의 팀"

매치리포트 2013. 2. 18. 16:54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2, 아르헨티나] 감독이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거둔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누에보 호세 소를리야에서 열린 2012-13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바야돌리드를 3:0으로 대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고, 지역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간격을 승점 4점 차로 유지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 11분 간판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8분 디에고 다 실바 코스타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달아났고, 경기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팀 바야돌리드는 볼 점유율을 높이 가져가며 반격에 나섰지만, 아틀레티코의 수비를 뚫지 못한 채 완패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바야돌리드는 90분 동안 고작 슈팅 한 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경기가 끝난 뒤 시메오네 감독은 스페인 언론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선수는 개인의 존재감을 넘어 팀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아틀레티코는 진정한 남자들의 팀이고, 그런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선 라요 바예카노, 루빈 카잔과의 경기에서 부진하며 연패를 당했지만, 오늘은 완벽했다. 보통 위기를 겪는 시간대가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혀 없었다. 경기 내내 우리가 우세한 경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아틀레티코는 오는 22일 루빈 카잔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홈에서 0:2로 패했던 아틀레티코가 러시아 원정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