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윌셔 "챔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매치리포트
2013. 2. 19. 18:08
아스날은 이번 시즌에도 7년째 이어오고 있는 무관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21점이 뒤진 채 5위에 머물고 있고, 리그컵과 FA컵에서도 모두 탈락했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가 남았지만, 우승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스날은 16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우승은커녕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러나 윌셔는 우승의 희망을 잃지 않았다. 윌셔는 축구 전문 매거진 '월드 사커 킹'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고 주장하며 유럽 챔피언을 꿈꿨다.
윌셔는 "아스날이 우승한다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건 무리라고 여길 것이다"라고 운을 뗀 후 "첼시는 지난 시즌 저평가 속에서도 유럽을 제패했다. 이를 되새겨야 한다. 어떤 누구도 첼시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운도 좀 따랐지만, 그들은 불굴의 정신력으로 정상에 올랐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속단은 금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코앞으로 다가온 뮌헨과의 16강전에 대해 "뮌헨은 강적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며 "우리는 실제로 2년 전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쓰러뜨린 바 있다"라고 말했다.
여러 대회에서의 잇단 실패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아스날은 안방에서 뮌헨을 상대로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되는 가운데 두 팀의 16강 1차전은 20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