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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체스니 "뮌헨 강하지만, 두려지는 않아"

매치리포트 2013. 2. 19. 19:20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의 수문장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22, 폴란드]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상대인 바이에른 뮌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한편,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스날은 독일 축구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격돌한다. 아스날로선 부담스러운 상대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컵대회에서 순항하며 올 시즌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은 아스날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공포심은 없다. 슈체스니는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뮌헨은 아르옌 로벤, 프랭크 리베리,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등 훌륭한 선수를 갖추고 있다. 매우 강한 팀이지만, 그들이 두렵지는 않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을 회상하며 1차전 승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슈체스니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원정에서 1차전을 치르고 홈에서 2차전을 갖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지난 시즌 AC 밀란과 같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2차전이 벌어질) 알리안츠 아레나 원정은 힘든 여정이기에 홈에서 먼저 승리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스날 서포터는 언제나 환상적이다.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리는 밤이면 더더욱 그렇다. 분위기가 고조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라며 홈 1차전 승리를 기대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쉽게 패하며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다. 2차전에서 밀란에 대승을 거뒀지만, 1차전 대패를 만회하지 못하고 합계 3:4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홈 앤 어웨이 방식의 챔피언스리그에서 1차전 승부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한 아스날이다.

이번에는 상황이 바뀌어 홈에서 1차전을 치르게 된 아스날이 뮌헨을 꺾고 8강행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스날과 뮌헨의 16강 1차전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