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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더 "팀 승리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

매치리포트 2013. 2. 20. 00:53

[팀캐스트=풋볼섹션] 겨울 '이적생' 웨슬리 스네이더[28, 네덜란드]가 소속팀 갈라타사라이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는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 같은 조에 속한 브라가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어렵게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통과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이어 H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8강행 전망도 나름 밝은 편이다.

16강 상대가 비교적 만만한 독일의 살케 04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살케는 예선에서 무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아스날을 제치고 B조 1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조 선두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더욱이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갈라타사라이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인테르나치오날레를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스네이더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최고 권위의 대회다. 우린 16강전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린 우리의 경기를 펼쳐 (홈 1차전에서) 승리한 뒤 독일로 향해야 한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나서 2차전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다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좋은 플레이를 하느냐다. 나는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살케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스네이더를 비롯해 지난 시즌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인 디디에 드록바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갈라타사라이가 12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와 살케의 16강 1차전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