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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불가능을 가능케 하겠다"

매치리포트 2013. 2. 20. 08:55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에른 뮌헨에 완패의 수모를 당한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63, 프랑스] 감독이 8강 진출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포기는 하지 않았다.

아스날은 20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아스날은 후반 10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추가 실점해 그대로 무너졌다.

안방에서 뮌헨에 경기를 내준 아스날은 8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아스날은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원정 2차전에서 3골 차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올 시즌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는 뮌헨을 상대로 3골을 넣기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것도 뮌헨 홈에서 말이다. 아스날에는 기적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 가운데 벵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진실을 숨길 수 없다. 8강 진출이 매우 힘들어졌다. 하지만,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원정 경기를 홈경기처럼 치러야 한다. 승부를 뒤집어야 한다. (독일 원정에서) 3골을 터뜨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대역전극을 기대하며 2차전에서의 분발을 다짐했다.

3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의 위기에 놓인 아스날이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벌어질 2차전에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스날과 뮌헨의 16강 2차전은 3월 15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