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푸욜 "밀란은 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팀"

매치리포트 2013. 2. 20. 19:34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간판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34, 스페인]이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과의 일전을 앞두고 상대를 호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21일[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로써 두 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에 푸욜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밀란은 내가 좋아하는 팀이다. 나는 늘 (바르샤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으로 밀란을 꼽아왔다. 만약 바르샤를 떠난다면 밀란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밀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밀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훌륭한 팀이다. 그들은 최근 좋아지고 있고,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멋진 경기를 할 것이다"며 "밀란을 존경하고 있다. 역사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밀란은 위대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푸욜은 "바르샤는 이번 경기가 어려운 승부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 제대로 싸우지 못하면 우리는 탈락할 것이다. 딱히 상대에 두려운 선수는 없지만, 스테판 엘 샤라위가 확실히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올 시즌 밀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신예 골잡이 엘 샤라위를 경계했다.

역대 전적[챔피언스리그 기준] 6승 5무 4패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밀란에 앞서고 있는 바르샤가 이번 16강전을 통해서 격차를 벌릴지 아니면 역전을 당할지 두 팀의 빅매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