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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려온 램파드, 프라하전 안 뛴다

매치리포트 2013. 2. 21. 03:59

[팀캐스트=풋볼섹션] 한 달 넘게 강행군을 해왔던 첼시의 백전노장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34, 잉글랜드]가 모처럼 휴식을 취하게 됐다.

첼시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으며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는 램파드는 지난달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이 기간 동안 램파드는 6골을 폭발시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하지만, 22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는 결장한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프라하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서 "램파드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팀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 다른 경기도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라고 말하며 램파드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램파드 외에도 "공격수 뎀바 바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도 빠진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프라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홈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첼시로선 휴식이 필요한 램파드 등 주전들을 출전시켜 무리할 이유가 전혀 없다. 1차전 승자의 여유다.

그렇다고 방심하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베니테즈 감독은 이어 "우리는 프라하와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상대는 훌륭한 팀이다"라고 말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첼시가 주전이 빠진 상태에서도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첼시와 프라하의 32강 2차전 경기는 22일 새벽 영국 런던에 있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