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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콧 "뮌헨전 패배 잊고 리그에 집중해야"

매치리포트 2013. 2. 21. 08:02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의 공격수 테오 월콧[23, 잉글랜드]이 바이에른 뮌헨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8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만큼이나 리그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스날은 26라운드 현재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4위 토트넘과는 승점 4점 차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뮌헨전 패배로 실망할 겨를이 없다.

월콧도 같은 생각이다. 월콧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전) 결과에 연연하고 있어선 안 된다. 리그로 마음을 돌려야 한다"며 "중요한 경기가 잇따라 있다. 토트넘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큰 경기다. 그 전에 아스톤 빌라를 꺾어야 한다"라고 리그 2연전에 대한 필승을 다짐했다.

아스날은 오는 주말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 뒤 다음달 4일에는 '라이벌' 토트넘과 잉글랜드 3대 더비 중 하나인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4위 진입을 노리는 아스날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한편, 월콧은 뮌헨과의 리턴 매치를 기대하며 "우리는 긍정적인 자세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임해야 한다. 지난 시즌 16강에서도 AC 밀란에 0:4로 대패하고 나서 2차전에 승리했다. 두렵지 않고, 잃을 것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우린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줘여 한다"라고 말해 8강 진출의 희망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