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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골' 문타리 "내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골"
매치리포트
2013. 2. 21. 09:03
문타리는 21일[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의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밀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문타리는 이날 수비에서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전 추가골을 넣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케빈 프린스 보아텡의 선제골로 밀란이 1:0으로 앞선 후반 36분, 문타리가 천금과 같은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문타리는 스테판 엘 샤라위의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발리슛을 시도해 바르샤의 골망을 출렁였다. 문타리의 이번 시즌 첫 골이다.
문타리는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경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이다. 바르샤를 이기는 것은 매우 큰 일이다.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완벽한 팀을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우리는 감독의 지시를 잘 따르며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리오넬 메시? 우리는 수비로 그를 봉쇄했다. 메시도 공간이 없으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단 1초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그에게 당하고 만다"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는 메시를 막은 것이 주요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타리는 "캄프 누[바르샤 홈구장]에서 싸우는 것은 쉽지 않다. 그들은 승리하기 위해서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그러나 우리도 지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8강 진출을 자신했다.
예상을 깨고 홈에서 바르샤를 격침시키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켠 밀란은 다음달 13일 캄프 누에서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밀란이 1차전 승리를 등에 업고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