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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에이전트 "펠레, 당신 손자들이나 걱정해라"

매치리포트 2013. 2. 21. 19:13

[팀캐스트=풋볼섹션] 네이마르의 에이전트가 본인들이 관리하는 선수를 비판한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펠레는 최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를 통해 "네이마르는 훌륭한 선수지만, 해외 경험이 전무하다. 그는 브라질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경기에서는 늘 좋지 못했다. 모두들 네이마르가 대표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에게는 그런 책임감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린 네이마르에게 엄청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도 대표팀 일원 중 하나일 뿐이다. 네이마르는 팀 플레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언론의 주목을 끄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패션과 헤어 스타일에만 신경쓰고 있다"라며 '신성' 네이마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인 바그너 리베이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리베이로는 '글로보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펠레는 네이마르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는 자신의 손자들을 걱정해야 한다. 그는 네이마르를 부러워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리베이로는 "펠레가 만약 지금 선수로 뛰고 있다면 네이마르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다. 과거와 현재의 수비력에는 큰 차이가 있다"라고 지적하며 60년대를 호령했던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 펠레를 폄하했다.

네이마르는 크리스타이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스타로 급부상한 선수로 어린 나이에 산토스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그간 치른 경기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뛰어난 득점력을 뽐내며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유럽 빅클럽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있다.

네이마르는 산토스에서 총 209에 출전해 129골을 넣었고, A매치에서는 27경기에 나서 17골을 터뜨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