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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DF 멕세 "지난 시즌 아스날전 되새겨야 "

매치리포트 2013. 2. 22. 21:09

[팀캐스트=풋볼섹션] AC 밀란의 수비수 필립 멕세[30, 프랑스]가 바르셀로나전 승리가 기쁘지만, 2차전이 남은 만큼 지난 시즌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이끄는 AC 밀란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치러진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가나 듀오 케빈 프린스 보아텡과 설리 문타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최강'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 2:0으로 완파하고 8강행 청신호를 켰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지만, 밀란은 승리 자격이 충분했다. 밀란은 상대 공격은 완벽하게 봉쇄하며 수비 축구의 위력을 잘 보여줬다.

경기 후 멕세는 "승리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아직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홈에서 무실점 경기를 해서 기쁘다. 감독의 지시를 잘 따랐고, 전술적으로도 뛰어났다"라고 말하며 바르샤를 꺾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모든 승부가 끝난 것이 아니다. 아직 2차전이 남았다. 밀란에게는 부담스러운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밀란으로선 지난 시즌을 떠올리며 바르샤와의 리턴 매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밀란은 지난 시즌 16강에서 아스날을 맞아 1차전에서 4:0의 대승을 거두며 쉽게 8강에 오르는 듯했다. 예상은 빗나갔다. 밀란은 원정 2차전에서 아스날에 내리 3골을 실점해 자칫 1차전 대승에도 불구하고 탈락할 뻔했다. 아찔했던 경험이다.

이에 멕세도 "지난 시즌 아스날과의 경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잘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홈에서 4:0으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 0:3의 완패를 당했다"라고 지적하며 이번 바르샤와의 16강 2차전에서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8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밀란과 바르샤의 재대결은 3월 13일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캄프 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