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호날두, 모든 것 갖춘 완벽한 선수"

[팀캐스트=풋볼섹션] 페페[29, 포르투갈]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포르투갈]를 완벽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 이적한 뒤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데뷔 시즌에 33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고, 이후 매 시즌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호날두는 구단과 불화설을 겪으며 잠시 주춤한 때도 있었지만, 올 시즌 리그 24골을 포함해 총 37경기에 나서 37골을 넣었다. 경기당 한 골씩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어 호날두의 득점 행진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페페는 데포르티보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모든 능력을 갖춘 정말로 완벽한 선수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재능을 지니고 있다. 나에게 있어 호날두는 퍼펙트하다"라고 클럽과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호날두를 최고라고 칭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페페는 주전 경쟁에 대해서 언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페페는 "매일 힘든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은 경기에 나가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 레알에는 25명의 (1군) 선수가 있지만, 모두가 경기에 출전하길 희망한다. 팀 내 경쟁이 심하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는 감독에게도 행복한 고민이다"라고 전하며 선의의 경쟁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월 발목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결장했던 페페는 최근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해 레알 수비력이 힘을 보태고 있다. 페페는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