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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폭발' 바이에른 뮌헨, 브레멘에 6:1 대승
매치리포트
2013. 2. 24. 03:14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6: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8연승[리그 6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리그 선두 뮌헨은 경기 전인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승점 18점 차로 앞서고 있다.
지난 주중 아스날 원정을 다녀왔지만, 뮌헨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아스날전과는 조금 다른 선발진을 구성한 뮌헨은 전반 25분 아르옌 로벤의 선제골로 득점 포문을 열었다. 로벤은 오른쪽에서 필립 람이 올려준 크로스를 빠른 문전 쇄도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이번 경기 첫 골을 이끌어냈다.
4분 뒤 하비 마르티네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마르티네스는 로벤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11월 하노버 96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리그 2호 골을 성공시켰다.
로벤과 마르티네스의 연속골로 경기를 리드한 뮌헨은 전반 종료 직전 브레멘의 수비수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뮌헨으로선 후반전 더욱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됐다. 예상은 적중했다.
뮌헨은 후반 초반부터 연거푸 브레멘의 골망을 흔들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뮌헨은 후반 4분에 나온 상대 수비수 테오도르 게브르 셀라시에의 자책골과 후반 6분 마리오 고메즈의 추가 득점으로 순식간에 4골 차로 달아났다.
뮌헨은 후반 13분 브레멘의 케빈 드 부뤼네에게 한 골을 실점하며 무실점 승리 기회를 놓쳤지만, 경기 막판 프랭크 리베리와 고메즈가 두 골을 더 보탠 끝에 안방에서 6:1의 대승을 거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