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메시 결승골' 바르샤, 세비야에 2:1 역전승

매치리포트 2013. 2. 24. 07:53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가 세비야에 역전승하며 지난 주중에 있었던 AC 밀란전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24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세비야를 2:1로 제압하고 선두를 유지했다. 리그 연속골 기록을 15경기로 늘린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38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선발 기용한 바르샤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선제골은 원정팀 세비야의 몫이었다. 세비야는 전반 42분 첫 번째 슈팅을 선취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수비수 알베르토 보티아가 헤딩골을 넣었다.

전반 막판 세비야에 실점을 허용한 바르샤는 후반 들어 산체스를 빼고 크리스티안 테요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후반 7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비야가 다니엘 알베스의 도움을 받아 머리로 귀중한 동점골을 뽑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바르샤는 후반 15분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전 침묵했던 메시가 세비야의 골문을 열었다. 메시는 테요가 밀어준 패스를 문전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바르샤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홈팀 바르샤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지난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던 바르샤의 수비수 에릭 알비올이 이번 세비야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는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그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카를레스 푸욜,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과 관중석에서 소속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복귀가 임박한 알비올은 내달쯤 복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