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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럽 감독 "스완지 우승, 자랑스럽다"

매치리포트 2013. 2. 25. 10:24

[팀캐스트=풋볼섹션] 스완지 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48, 덴마크] 감독이 캐피탈원컵[리그컵]에서 우승한 것에 대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25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에서 브래드포드 시티를 5: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구단 창단 10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컵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결승전은 스완지를 위한 무대였다. 공격과 수비 어는 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스완지는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전에 3골을 더 추가해 브래드포드를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스완지가 이날 넣은 5골은 리그컵 역대 결승전 최다골[한 팀 기준]이며, 5골 차 승리도 최초의 기록이다. 구단 역사와 리그컵 역사를 동시에 새로 쓴 스완지다.

경기가 모두 끝난 뒤 라우드럽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우 자랑스럽다. 상대는 아스날, 아스톤 빌라 등 강팀들을 꺾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그들을 상대로 우린 좋은 경기를 했고, (최종적으로 우승하게 되어) 나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리그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게 된 것과 관련해 "우린 유럽 무대에서 뛰게 됐다.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버풀, 첼시와 같은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리그컵 챔피언에 등극한 스완지가 남은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완지는 27라운드가 끝난 현재 9승 10무 8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