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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3부 올덤 완파하고 FA컵 8강 진출

매치리포트 2013. 2. 27. 08:01

[팀캐스트=풋볼섹션] 에버튼이 리그 1[3부] 소속의 올덤 애슬레틱을 가볍게 물리치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에버튼은 27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FA컵 16강전 재경기에서 올덤을 상대로 3:1의 승리를 거두고 뒤늦게 8강에 합류했다. 에버튼은 8강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위건과 격돌한다.

앞선 올덤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에버튼은 이날 니키차 옐라비치, 케빈 미랄라스, 스티븐 피에나르, 레온 오스만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전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그 결과 에버튼은 이른 시간에 연속골을 뽑아내며 먼저 승기를 잡았다. 에버튼은 전반 15분 케빈 미랄라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34분 추가골을 넣으며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레이튼 베인스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린 에버튼은 후반전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레온 오스만이 스티븐 피에나르의 크로스를 백헤딩으로 연결해 올덤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올덤은 수문장 딘 부자니스 골키퍼의 어설픈 수비로 추가골을 실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3골 차로 달아나며 8강행을 예고한 에버튼은 세 번째 골이 나온 직후 반격에 나선 올덤의 매트 스미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리를 지켰다. 에버튼은 최종 스코어 3:1로 올덤을 꺾고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패한 올덤은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2강서 리버풀을 격파한 데 이어 16강서 에버튼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올덤은 재경기에서 에버튼에 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