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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 "국왕켭 결승은 팀에 중요한 경기"

매치리포트 2013. 2. 28. 14:05

[팀캐스트=풋볼섹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7, 콜롬비아]가 국왕컵 결승에 진출한 것을 기뻐하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디에고 코스타와 팔카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세비야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합계 4:2로 세비야를 제치고 국왕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에 이어서 올 시즌에도 우승컵 하나를 들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우승하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국왕컵 결승 상대가 다름이 아닌 지역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이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마드리드 더비에서 거의 승리한 적이 없어 우승을 낙관하기 어렵다. 다만, 국왕컵 결승에서 레알을 상대로 4전 3승 1무를 기록하고 있어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이에 팔카오는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스페인 방송사 '텔레신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왕컵 결승전은 아틀레티코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면서 "우리는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승리 소감에 대해 말하며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세비야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서 수비 뒷공간이 생겨날 것을 잘 알았고, 그 공간을 잘 활용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2연패를 노리던 유로파리그에서 아쉽게 32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아틀레티코가 이번 시즌의 대미를 국왕컵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틀레티코와 레알이 맞붙는 국왕컵 결승전은 오는 5월 19일에 열린다.